[2017년 10월 18일] 소녀불충분 읽은 책

제목
소녀불충분

저자
니시오 이신

간략평
책의, 소설이라는 하나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도입부터 니시오 이신의, 니시오 이신만이 가능하다고 느껴지는 그 특유의 문장 구조인 만연체가 범접할 수 없는 분량과 부담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책을 펼치고 난 뒤에 초반 몇장을 꾸역꾸역 읽어가며 일부러 집중에 신경을 써야하는 유쾌하지 못한, 조금 과장되어 얘기하자면 불쾌할 수도 있다는 감정을 느꼈으므로 이 책에 대한 가독성이 좋다고 할수 없는데다 더불어 쉬이 읽을 수 있을 법 하지 않았다고 평가를 내리고 싶은 나 이지만, 이야기의 진행을 경험함에 따라, 종이로 구성되어있는 그의 소설을(화자는 그것을 부인하지만) 한장 씩 넘기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니시오 이신의 마법에 홀린듯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그것이 종장에 다다름에서 상기 얘기했던 특유의 화법인 만연체가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치환되기 시작했으며 흐름이 이야기의 절정을 넘고 마지막 장을 넘겼을 때에는 역시 니시오 이신답다, 라는 감상과 함께 결말부에 대한 충격의 여운을 되새김질 할 수 있는데 이것은 흡사 화장실이 급한 상황에서 변기위에 앉아 터지기 일보 직전까지 해결하지 않고 일부러 버티면서 그 아슬아슬함과 불만족을 충분히 경험한 뒤에서야 화장실에 들어왔던 상기의 목적을 해결하고야 마는, 눌렸던 욕구가 터져나오는 듯한 느낌이라고 볼수 있고, 이것이 니시오 이신, 그 만의 특이하고도 특유하면서 특별하다 못해 특정지을 수 없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라 할 수 있으며 그렇기에 이 이야기는 이것을 읽을 기회가 주어진 화자가 누구인가에 따라서 그 느낌을 다르게 받아드릴 수 있겠다라고 생각되어지나 나라는 사람이 화자가 된 경우에는 저자 특유의 화법과 묘사에 따른 오묘한 철학(그것이 틀렸는지는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을 전파받는 느낌을 좋아하지만 위에서 말한 만연체가 거슬린다는 표현과는 어찌보면 반대의 입장에 있으므로 조금은 모순된 말이라 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며, 간략평이라는 이를을 가졌으나 방금전에 여기에서 소개하는 책을 완독한 상태로써 들뜬 감정을 가지고 반쯤은 장난처럼 쓰고있는, 휘갈기는, 간략하지 않은 모순적이며 자기비판적이기도 하나 결국에는 해학적이라고 생각하는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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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간략평 (및 해석)

책의 시작부터 만연체가 난무하기 때문에 가독성이 저하되고 지루하다. 하지만 고통을 참고 끝까지 읽다보면 예상치 못한 전개와 결말에서 모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역시 니시오 이신의 글이구나 라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 취향을 많이 타는 듯 하다. 참고로 난 각 저자의 개똥철학같은 느낌을 좋아한다.

제 점수는요,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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